홍준표 "요즘 벌어지고 있는 일들 박근혜 탄핵 전야 같아…내부 흔드는 세력 있다는 느낌 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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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요즘 벌어지고 있는 일들 박근혜 탄핵 전야 같아…내부 흔드는 세력 있다는 느낌 들어"
  • 김상록
  • 승인 2022.10.01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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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 사진=연합뉴스 제공

홍준표 대구시장이 최근 정치권 분위기에 대해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전야 같다며 당시와 마찬가지로 여당 내부를 흔드는 세력이 있는 것 같다는 주장을 펼쳤다.

홍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박근혜 전 대통령을 민주당과 합작하여 끌어 내린 것이 과연 옳았을까? 같은 보수 진영에서  내부 분탕질로 탄핵사태까지 가고 보수의 궤멸을 가져 온 것은 어떻게 바라봐야 하나?"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것을 개혁보수로 분칠 하면서 좌파정권 집권에 앞장 서고 좌파 정권 내내 같은 보수 정당인 우리당만 집요하게 공격한 것은 용서가 되는 걸까? 이 사람들은 이제 갓 출범한 윤석열 정권을 또 흔들어 무얼 노리는 걸까?"라고 했다.

이어 "입으로만 개혁을 외치는 사람들이 개혁정책을 수립한 것을 본적도 없고 실천 하는 것을 본일도 없다"며 "개혁적이지도 않은 사람들이 입으로만 내세우는 개혁보수 타령 이제 그만 해라"고 비판했다.

또 "정치판은 사건이 사건을 덮고 뉴스가 뉴스를 덮는다"며 "참고 견디어 나가야 한다. 두번 다시 그들에게 당하지 말자"라고 덧붙였다.

앞서 홍 시장은 자신이 만든 온라인 플랫폼 '청년의꿈'의 청문홍답(청년이 묻고 홍준표가 답하다) 코너에 지난달 30일 '유승민 의원이 그나마 옳은 소리 하네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오자 "대통령이 어려움에 처했을 때는 침묵하는 게 도와주는 거 아닐까요?"라고 반문했다.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달 29일 대구 경북대 강연 후 기자들과 만나 윤 대통령 해외 순방 중 비속어 사용 의혹과 관련 대통령실·여당의 대응에 대한 질문을 받자 "지금이라도 대통령실이나 우리 당이나 국민들을 개돼지로 취급하는 코미디 같은 일은 당장 중단하고, 깨끗하게 사과하고 지나갈 문제"라고 지적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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