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톡 두드려 완성하는 ‘쿠션팩트’, 글로벌 시장 효자노릇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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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톡 두드려 완성하는 ‘쿠션팩트’, 글로벌 시장 효자노릇 ‘톡톡’
  • 백진
  • 승인 2015.11.24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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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 쿠션팩트 9월 집계 누적 판매량 7,000만개 달성
한류드라마 앞세운 K뷰티로 중국화장품 산업에 침투


아모레퍼시픽이 대표 상품인 ‘쿠션 팩트’를 중심으로 중국인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고 중국망이 보도했다.


아모레퍼시픽이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판매한 대표 상품은 ‘쿠션팩트’다. 작년 판매량은 2,600만 개, 올해는 9월까지 누적 7,000만개를 팔아치우며 무서운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아모레퍼시픽 자체 기술연구소에서 개발한 쿠션팩트(쿠션 파운데이션)는 ‘흐르지 않는 액체’라고 불리는 셀트 랩(Cell-trap) 기술에서 출발했다. 2008년 세계 최초로 선보였으며, 선크림과 메이크업 베이스, 파운데이션 등 기초 메이크업 제품을 특수 스펀지에 흡수시켜 팩트형 용기에 담아 출시했다. 이후 국내는 물론 해외 소비자에게 뜨거운 반응을 받으며 글로벌 밀리언셀러(500만개 이상 판매)로 등극하기도 했다.

b_1124 사진= 중국 상해홍이광장 플래그십스토어_매장외경

이렇듯 K뷰티가 인기를 끌면서 아모레퍼시픽의 중국 내 매출도 함께 급성장 하는 중이다. 아모레퍼시픽 작년 총매출은 4조 7,119억 원이었지만, 올해 3분기에 발표한 매출액만 4조 2,036억에 달한다. 작년 동기대비 19%늘어 연말까지 4조 9000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해외영업 매출은 아시아 지역이 3분기에만 작년대비 60%상승하고, 중국은 70%를 상회하는 신장세를 보이며 전체 성장률을 끌어올리고 있다. 중국 화장품 산업이 매년 10%이상의 성장세를 보이는 만큼, 아모레퍼시픽의 매출전망은 더 밝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중국망은 “한국드라마에 영향을 받은 중국소비자들의 구매력이 전체 매출 상승에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화장품기업들이 오히려 중국 내에서는 한국브랜드들에 밀려 고전중인 이유이기도 하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중국 자체 브랜드 시장도 점점 그 영역을 넓혀가고 있으나, 성장률 면에서 한국 화장품의 성장세에는 못 미치는 수준이다. 제품력이나 신뢰도에서 한국화장품의 입지는 이미 공고히 다져졌다”고 한국화장품에 대한 중국인들의 인식을 전했다. 실제로 지난 중국 광군절 최고 인기품목이었던 한국화장품은 품절사태를 빚었다. 이니스프리는 행사 시작 30분 만에 18억 원 가량이 판매됐으며, 마스크 팩의 경우는 시작과 동시에 품절되기도 했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중국시장 및 해외전역에 선보인 설화수, 라네즈, 마몽드, 에뛰드 등 아모레퍼시픽의 13개 브랜드가 꾸준히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온라인을 비롯해, 중국 고급 백화점과 화장품 전문점, 현지 매장에서도 매출이 점점 늘어가는 추세”라고 밝혔다.


중국망 번역: 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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