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러, 자포리자 포격→원전 전력망 연결 또 끊겨 디젤 발전기 가동...IAEA "무책임한 공격" 규탄 [KDF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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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러, 자포리자 포격→원전 전력망 연결 또 끊겨 디젤 발전기 가동...IAEA "무책임한 공격" 규탄 [KDF World]
  • 민병권
  • 승인 2022.10.09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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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자포리자 원전 모습
우크라이나 자포리자 원전 모습

러시아군의 자포리자 포격으로 원자력 발전소에 전력을 공급하던 마지막 외부 동력원이 또 끊기고 말았다. 

유엔 핵 감시 기구가 우크라이나 자포리자 원전 주변에 대한 러시아군의 새로운 포격을 비난했다.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 라파엘 그로시(Rafael Grossi)는 8일(현지시각) "러시아의 자포리자 원전 주변 포격은 대단히 무책임한 군사 행동"이라고 말했다. 

원전에 전력을 공급하던 마지막 전력선이 손상됨에 따라 원전 내 디젤 발전기는 재가동에 들어갔다. 

우크라이나 국영 발전회사인 에네르고아톰은 "러시아군의 새로운 포격으로 원전 내 디젤 발전기가 재가동에 들어갔으며 연료는 약 10동안을 버틸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 손상된 750kV 전력선을 수리하기 위한 작업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로시 사무총장은 "6개의 원자로가 냉간 정지 상태에 있지만, 중요한 원자력 안전 및 보안 기능을 위해서는 여전히 안정적인 전력이 필요하다"며 "발전소 내 모든 안전 시스템은 계속해서 전력을 공급받아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IAEA는 "자포리자 원전 주변의 안전 확보는 필수"라며 "러시아는 발전소 주변의 핵 안전 및 보안 보호 구역 설정에 동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러시아군의 포격으로 아파트와 주택 등에서 최소 17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UN nuclear watchdog condemns renewed shelling that knocked Zaporizhzhia plant off power grid

○The resumed shelling is "tremendously irresponsible," International Atomic Energy Agency Director General Rafael Grossi said Saturday in a press release.
○The last power line connecting the plant to Ukraine’s power grid was damaged and disconnected Saturday due to attacks by Russian forces, according to the Ukrainian nuclear operator Energoatom. The plant is now relying on diesel generators.
○Grossi stressed that the plant "must be protected” and added that he will "soon travel to the Russian Federation, and then return to Ukraine, to agree on a nuclear safety and security protection zone around the plant. This is an absolute and urgent imperative.” CNN.

사진=CNN 뉴스 캡처

민병권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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