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도요타 자동차의 미래형 실험도시 '우븐 시티' 11월초 첫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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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도요타 자동차의 미래형 실험도시 '우븐 시티' 11월초 첫삽
  • 이태문
  • 승인 2022.10.11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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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글로벌 자동차 메이커 도요타가 시즈오카(靜岡)현 스소노(裾野)시에 조성하는 차세대 기술의 실험도시 ‘우븐 시티(Woven City)' 건설이 다음달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시즈오카신문에 따르면, 미래도시 '우븐 시티'를 담당하는 자회사 우븐 플래니트 홀딩스는 10일 부지 내 건축물 해체 공사가 11월초에 시작된다고 발표했다. 착공 대상이 되는 제1기 단지는 빠르면 2024~2025년 오픈될 예정이다.

이날 현지에서 도요타자동차와 스소노시, 시즈오카현, 그리고 시공업체 관계자들이 참가해 안전을 기원하는 고사를 지냈다.

제1 단지는 부지 내 남쪽 연면적 5만 8천여 평방미터 규모로 기업과 연구 기관들과 연계해 모빌리티(이동수단)와 물류, 먹거리, 농업, 에너지 등의 실증 실험이 이뤄진다. 현재 일본 최대 정유업체 에네오스(Eneos)와 일본 식료품업체인 닛신식품(日清食品)의 공동 실증 실험이 결정된 상태다.

라이프 라인이 정비되면 오픈 시점에 약 360명이 입주할 예정이며, 총공사비는 비공개다. 제2기, 제3기 건설 공사도 차례대로 진행될 계획이다.

'우븐 시티'는 도요타자동차의 동일본 공장 부지에 세워지는 차세대 기술이 집대성된 실험도시로 도쿄돔 15개분의 약 70만 8천여 평방미터 규모다. 

도요타자동차는 지난해 1월 6일 CES 2020 개막 하루 전에 열린 자사 발표회에서 미래 도시인 ‘우븐 시티'의 전모를 공개한 바 있다.

도요타 직원과 가족, 은퇴 부부, 방문 과학자, 관련 업계 파트너 등 2000명 이상이 거주할 '우븐 시티'에서는 자율운전과 인공지능(AI), 로봇 등 첨단기술을 이용한 실증 실험이 이뤄진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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