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SR 간부, 5년간 부서 운영 경비 14억 5000만원 현금으로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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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SR 간부, 5년간 부서 운영 경비 14억 5000만원 현금으로 받아
  • 김상록
  • 승인 2022.10.11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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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제공
사진=연합뉴스 제공

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 SR의 간부 및 임직원들이 매달 부서 운영경비를 별도의 현금으로 지급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간사 최인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1일 코레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현금으로 지급된 경비는 14억5000만원이었다. 매달 2500만원 정도가 현금으로 운용된 것이다.

코레일에서 경비를 지급받는 대상은 지역본부장, 실·단장, 이사 등 40명이며, 직급에 따라 월 20만원에서 최대 150만원까지 현금으로 지급받았다.

SR의 경우는 본부장, 감사 등 5명이 경비를 지급받고 직급에 따라 월 80만원에서 최대 100만원까지 받고 있었다.

최 의원은 "현금으로 지급되는 경비는 영수증 증빙처리를 하지 않기 때문에 실제 사용처를 알 수 없다"며 "철도공사는 국비로 무상운임 비용을 보조받고 있고, 만성 적자에 허덕이고 있으면서 이 같은 경비사용은 국민의 눈높이에 맞지 않다"고 지적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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