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0.5% 인상 '빅스텝'…10년 만에 금리 3%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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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0.5% 인상 '빅스텝'…10년 만에 금리 3% 시대
  • 김상록
  • 승인 2022.10.12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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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2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정기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한국은행이 12일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인상했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한꺼번에 0.5%포인트 인상하는 '빅스텝'을 밟은 것은 지난 7월 이후 두 번째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한은 삼성본관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재의 연 2.5%에서 3.0%로 인상하기로 했다. 이로써 2012년 10월 이후 10년 만에 3%대 기준금리 시대를 맞게 됐다.

금통위는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였던 2020년 5월 금리를 역사상 가장 낮은 연 0.5%로 인하한 뒤 작년 8월부터 금리 인상을 시작했다. 해당 기간 동안 금리를 총 2.5%포인트 인상했다. 

한국은행은 이번 금리 인상으로 인해 올해 4월·5월·7월·8월·10월 연속으로 금리를 올렸다. 5회 연속 금리 인상은 역사상 처음이다.

한국은행이 빅스텝을 포함해 기준금리를 5회 연속 인상한 것은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3차례 연속 자이언트스텝(정책금리 0.75%포인트 인상) 등 고강도 긴축 정책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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