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두산 김태형 전 감독, 삼성라이온즈로 오면 참 좋겠다…대구 야구팬들 얼마나 좋아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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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두산 김태형 전 감독, 삼성라이온즈로 오면 참 좋겠다…대구 야구팬들 얼마나 좋아할까"
  • 김상록
  • 승인 2022.10.14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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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 사진=연합뉴스 제공

홍준표 대구시장은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김태형 전 감독이 삼성라이온즈 감독으로 부임하면 좋겠다고 밝혔다.

홍 시장은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얼마전 두산 김태형 감독이 대구시청을 방문 했는데 두산 감독이 왜 대구시청을 방문 했는지 뜬금 없다는 생각으로 반갑게 맞이한 일이 있었다"며 "그런데 알고보니 두산 김태형 감독은 제가 대학 재학시절 고대앞 제기동에서 하숙할때 그 하숙집 꼬마 아들이었다"고 했다.

이어 "나는 까맣게 잊고 있었는데 제기시장에서 제가 순대를 사주던  초등학교 2학년 그 꼬마가 저렇게 훌륭하게 자라서 대한민국 프로야구 최고의 포수가 되고 두산을 세번이나 우승 시킨 명감독이 되었다는 것에 감회가 새로웠다"고 떠올렸다.

그러면서 "이번에 두산을 떠나서 다른 프로야구팀으로 간다는데 감독자리가 공석인 삼성라이온즈로 오면 참 좋겠다"며 "삼성으로 와서 대한민국 야구의 명가를 재건해 주면 대구 야구팬들이 얼마나 좋아할까"라고 덧붙였다.

김태형 두산 베어스 전 감독. 사진=연합뉴스 제공
김태형 두산 베어스 전 감독. 사진=연합뉴스 제공

한편, 두산 베어스는 14일 "제 11대 감독으로 이승엽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 특보를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이승엽은 1995년 삼성 라이온즈 유니폼을 입고 프로 생활을 시작한 삼성의 레전드로 꼽힌다.

앞서 두산 베어스는 지난 11일 "올 시즌을 끝으로 계약 기간이 만료되는 김태형 감독과 재계약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김 전 감독은 2015시즌부터 두산 지휘봉을 잡으며 7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을 이끌었다. 이는 프로야구 역대 최초 기록이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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