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코로나19 치료제 '아비간' 효과얻지 못해 개발 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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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코로나19 치료제 '아비간' 효과얻지 못해 개발 포기
  • 이태문
  • 승인 2022.10.15 0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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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후지필름홀딩스가 14일 코로나19 치료제 아비간(Avigan) 개발을 중단하고 승인 신청을 취소한다고 밝혔다.

NHK 보도에 따르면, 아비간은 후지필름 도야마(富山)화학이 개발한 코로나19 경구치료제로 중증화 억제 효과가 있을 거로 보고 후생노동성에 승인 신청을 했지만, 심의회는 "유효성을 명확하게 판단하기 어렵다"며 계속 심의 중이었다.

후지필름 도야마화학은 코로나19 중증화 억제 효과를 확인하기 위해 2021년 4월부터 중증화 위험이 있는 20세 이상의 경증 코로나19 확진자를 대상으로 임상실험을 실시했다. 이후 84명에 대한 데이터를 분석했지만 기대한 결과를 얻지 못했다. 

아비간(일반명 파비피라비르)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치료제로 2014년 일본에서 허가됐으며,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자 2020년 5월 아베 신조(安倍晋三) 전 일본 총리는 "이달 안 승인 목표"라며 조기 승인과 비축도 추진해 왔었다.

후지필름은 "코로나19 치료제 후보가 아니라 기존의 약을 전용하는 형식으로 개발이 진행되었지만, 그 역할이 끝났다고 판단했다. 임상실험에 협력해 주신 환자와 의료종사자 여러분께 감사 드린다"고 밝혔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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