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가 빈센트 반 고흐의 명화 '해바라기'가 토마토 스프를 뒤집어 쓰는 수난을 당했다.
NHK의 보도에 따르면, 영국의 환경단체 '저스트 스톱 오일(Just Stop Oil)' 소속의 활동가 두 명은 14일 오전 런던 내셔널갤러리에서 반 고흐의 대표작 '해바라기'에 하인즈 캔 스프를 끼얹었다.
두 명은 기물파괴 등의 혐의로 현장에서 체포됐으며, 그림은 다행히 유리로 덮혀 있어 무사했다고 한다.
영국 정부의 화석 연료에 대한 투자 중단을 주장하는 두 활동가는 "유화를 지키는 것과 우리 지구와 사람을 보호하는 것, 어느 게 소중한가"라고 외쳤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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