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립스 옥션이 한국 사무소 대표로 서민희 전 케이옥션 이사를 임명했다고 18일 밝혔다. 옥션은 세계 3대 경매 업체 중의 하나다.
서 신임 대표는 이화여대를 졸업하고 미국 뉴욕주립대에서 미술사로 석사 학위를 받았다. 뉴욕의 저팬 소사이어티 갤러리, 보스턴 미술관, 올브라이트 녹스 미술관을 거쳐 케이옥션에서 근현대 미술 부문 스페셜리스트이자 이사로 근무했다.
서 대표는 "필립스 경매는 현대미술을 주력으로 하는 만큼 한국의 현대 미술을 세계 미술시장에 알리는 것이 한국 사무소의 역할 중 하나"라면서 "유망한 작가들을 발굴해 국제무대에 소개하고 동시에 세계의 뛰어난 미술 작품을 선보이며 한국 미술시장의 다각화에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필립스 옥션은 1796년 영국에서 시작한 회사로, 한국 시장에는 2018년 진출했다.
사진 필립스 옥션
박홍규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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