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메일 데이터 확인 어려울 수도'...오늘 '주말 먹통' 기자회견 이목 집중 [KDF kaka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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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메일 데이터 확인 어려울 수도'...오늘 '주말 먹통' 기자회견 이목 집중 [KDF kaka0] 
  • 박홍규
  • 승인 2022.10.19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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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가 10일 오전 경기도 판교카카오아지트에서 '주말 먹통 대란' 관련 기자회견을 연다. 앞서 카카오는 홈페이지를 통해 19일 오전 6기 기준으로 "카카오의 주요 서비스 복구가 완료돼 안내드린다"고 알렸다. 이어 "특히 복구가 지연돼 불편함이 크셨을 카카오메일, 다음 메일, 카카오페이, 톡채널 등 주요 서비스들도 대부분 복구가 되었다"고 전했다.  

그러나 해명 자료 중에 카카오메일과 다음메일의 데이터 유실 우려와 더불어 '간혈적으로 내용 확인이 어려울 수 있다'고 밝혀 향후에도 메일 중심 혼란은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또 카카오페이 등 금융거래 관련 우려도 '복구 완료 됐다'고 밝혔지만 이에 대한 걱정은 불식이 난망한 상태다. 결국 이미 소 잃고 송아지 죽고, 외양간 고치는 격이어서 향후 파장과 이에 따른 책임 공방은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카카오는 '카카오메일-다음 메일 주요 기능 복구 완료'를 알리며 "메일 서비스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기에 우선순위에 두고 복구 작업을 진행했으나, 방대한 데이터양과 장비의 특수성 등으로 인해 작업이 지연됐다. 일상에 큰 불편을 드린 점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밝혔다. "다행히도 가장 우려하셨던 데이터 유실은 발생하지 않았다. 다만 일부 메일의 경우 간헐적으로 내용 확인이 어려울 수 있지만, 곧 안정화 작업이 마무리 되면 정상적으로 모든 메일을 확인하실 수 있을 것 같다. 조속히 불편을 끝낼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이어 '톡채널 주요 기능 복구 완료'를 알리며 "톡채널의 주요 기능들이 복구됐다. 오늘 오후 3시부터는 광고성 메시지 발송까지 가능한 상태로 서비스가 복구 완료된다"고 알렸다.  또 '카카오페이 복구 완료'도 알리며 "송금확인증/거래확인증/1:1메일 외 주요 금융거래 등 모든 기능이 복구 완료됐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저희 카카오 임직원 모두 이번 데이터센터 화재로 인해 큰 불편을 겪으신 모든 사용자분들께 깊이 송구스러운 마음뿐이다. 이번에 저희에게 보내주셨던 날카로운 질책과 우려 그리고 불편을 겪고 계신 와중에도 복구에 힘쓰고 있는 직원들을 걱정해 주셨던 따뜻한 배려까지 임직원 모두 하나하나 마음에 새겨, 사용자 여러분이 다시는 이런 불편을 겪지 않도록 근본적인 부분부터 문제를 진단하고 개선해 나가겠다"며 "불편을 감내하며 복구를 기다려주신 모든 사용자 여러분께 다시 한번 사과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또 추신으로 '정상화된 서비스의 경우에도 트래픽 집중에 따른 지연/오류 등이 발생할 수 있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중이다. 이용에 불편이 있으신 경우, 서비스별 고객센터로 문의 바란다"고 적었다. 

앞서 SK C&C는 19일 새벽부터 판교 데이터센터 전력 공급이 완료됐다고 밝혔다. SK C&C는 "오늘 오전 5시께 전력 공급률이 100%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박홍규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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