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高물가가 엔데믹 이겨?"...치솟는 외식물가에 집밥 찾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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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高물가가 엔데믹 이겨?"...치솟는 외식물가에 집밥 찾아
  • 박주범
  • 승인 2022.10.19 09: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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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치플레이션'(런치와 인플레이션의 합성어)이라는 신조어가 생길 만큼 외식물가가 오르면서 편의점에서 끼니를 해결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사진은 지난 9월 20일 서울 시내 편의점의 간편식 판매대 모습.(사진=연합뉴스)
'런치플레이션'(런치와 인플레이션의 합성어)이라는 신조어가 생길 만큼 외식물가가 오르면서 편의점에서 끼니를 해결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사진은 지난 9월 20일 서울 시내 편의점의 간편식 판매대 모습.(사진=연합뉴스)

연일 치솟는 물가 탓에 엔데믹에도 외식 대신 집밥을 선택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G마켓이 올해 3분기 기준 상품 판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신선 식재료 및 가공식품 판매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크게 증가했다. 지난해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집밥 수요가 늘었던 점을 감안하면 괄목할 만한 수치다.

쌀은 지난해보다 22% 더 많이 팔렸으며, 포장김치는 21% 판매가 늘었다. 닭고기/계란(68%), 돼지고기(28%), 소고기(23%) 등 육류도 모두 증가했으며, 마늘(30%), 양파(29%), 버섯/나물류(24%), 젓갈/액젓류(26%) 등 식재료도 잘 팔렸다. 꽃게(35%), 새우(16%), 가리비(110%), 전복(30%) 등도 많이 찾았다.

집밥 트렌드에 냉동실 등에 쟁여 두고 한끼를 해결할 수 있는 가공식품류도 판매가 크게 증가했다. 축산가공식품은 7배 가까이(580%) 올랐고, 수산가공식품은 250% 신장률을 보였다. 과자는 58%, 라면도 10% 더 많이 팔렸다.

G마켓 관계자는 “물가가 크게 오르다 보니, 엔데믹으로 외식을 즐기려는 수요가 주춤하고 다시 집밥을 찾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박주범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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