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문화 훔쳤다"…中 네티즌, 봉황 비녀 꽂은 장원영 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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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문화 훔쳤다"…中 네티즌, 봉황 비녀 꽂은 장원영 비난
  • 김상록
  • 승인 2022.10.19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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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영. 사진=보그코리아 유튜브 채널 캡처

걸그룹 아이브 멤버 장원영이 최근 파리 패션 위크에 봉황 비녀를 꽂고 등장한 가운데, 중국 네티즌들은 '문화강탈'이라는 주장을 펼쳤다.

지난 16일 패션매거진 보그 코리아 유튜브 채널에는 패션위크 참석차 프랑스 파리를 방문한 장원영의 영상이 공개됐다. 

장원영은 머리에 장식한 봉황 비녀를 소개하며 "이 비녀로 한국의 멋을 파리에 한번 보여드리고 싶어서 한국에서부터 가지고 왔다"고 했다.

이후 중국 포털 넷이즈에는 '장원영이 중국 문화를 훔쳤다'고 주장하는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최근 장원영은 파리에서 봉황 모양의 은색 비녀를 꽂아 주목받았다. 그녀가 비녀를 두고 한국의 멋이라고 큰소리쳤다"고 말했다.

또 "한국의 문화도둑질은 흔히 볼 수 있는 일이지만 공인이 이렇게 행동하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며 "우리의 역사와 전통 문화를 배우는 것은 환영하지만, 도둑질은 절대 용납하지 않는다"고 했다.

위이보에는 "중국 팬이 얼마나 많은데 이들이 두렵지도 않나, "한국은 매번 중국 전통문화를 훔친다", "더 이상 케이팝(K-POP)을 소비하지 않을 것"이라는 반응도 보였다.

봉황 모양의 비녀는 한국 전통 장신구로 알려져 있다. 용잠(용의 형상으로 만든 비녀)과 봉잠(봉황의 형태로 만든 비녀), 떨잠(박쥐, 꽃, 나비, 새 등을 한꺼번에 표현한 비녀) 등이 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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