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일종, 이재명 측근 김용 체포에 "李, 이제 김용이 누구냐고 할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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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일종, 이재명 측근 김용 체포에 "李, 이제 김용이 누구냐고 할건가"
  • 김상록
  • 승인 2022.10.19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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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 사진=연합뉴스 제공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체포된 가운데, 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원장은 이 대표를 향해 "이젠 '김용이 누구냐'고 하실건가"라고 했다.

성 위의장은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난해 대장동 개발을 둘러싼 의혹이 불거질 당시, 이재명 대표께서는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자신의 측근이 아니라면서 '측근이라면 정진상·김용 정도는 돼야 하지 않나'라고 말씀하신 적이 있다. 그 김용이 유동규 등에 수억원을 받은 혐의로 체포되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재명 대표께서 이번에는 어떤 반응을 보이실지 벌써부터 궁금해진다. 이번에는 김용이란 사람도 잘 모른다고 하실 건가"라며 "10일 동안 같이 해외여행 가서 골프도 같이 친 故 김문기씨도 모른다고 했던 분이 이재명 대표다. 이번에는 또 무슨 궤변을 늘어놓으실 생각인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정치탄압', '정치보복' 같은 궤변은 늘어놓지 마시기 바란다"며 "본인이 스스로 인정한 진정한 측근이 체포됐다. 국민은 이재명 대표의 정직한 입장을 듣고 싶어하신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날 오전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는 '위례·대장동 신도시 개발 의혹' 관련해 김 부원장을 체포하고 자택 등을 압수수색했다. 김 부원장은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과 민간사업자들로부터 수억원의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김 부원장 측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대장동 사업 관련자들로부터 불법자금을 수수했다는 의혹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유검무죄 무검유죄다. 없는 죄를 만들어 내고 있다. 나라를 독재시절로 회귀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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