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직원 20명, 의약품 관련 주식 보유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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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직원 20명, 의약품 관련 주식 보유 적발
  • 김상록
  • 승인 2022.10.20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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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제공
사진=연합뉴스 제공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 직원 수십여 명이 이해 충돌 소지가 있는 제약회사의 주식을 보유한 것으로 확인됐다.

20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식약처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식약처는 지난해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보유 주식 이해충돌 심사에서 20명의 주식 보유 사실을 적발했다.

적발된 사람 중 9명은 공무원, 11명은 공무직이었다. 공무원들의 소속 부서는 의료기기안전관리과, 의약품정책과, 의료제품실사과, 건강기능식품정책과 등으로 의료기기, 의료제품 관련 업무를 맡고 있었다.

식약처 평가원 순환계신경약품과에서 근무하는 A 씨는 순환계용 약을 생산하는 일양약품 주식을 가지고 있었고, 화장품 회사를 자회사로 가지고 있는 셀트리온의 주식을 보유한 화장품정책과 직원도 있었다. 이들은 대부분 임용 전이나 제한대상자가 되기 전에 해당 주식을 매수했다고 해명했다.

한편, 식약처는 지난해 이전 이해충돌 관련 주식 보유 현황은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모두 파기해 현황을 파악할 수 없다고 밝혔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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