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카카오톡 먹통 사태'와 관련해 SK C＆C 판교캠퍼스와 데이터센터 등의 압수수색에 나섰다. 카카오 등의 데이터 관리시설이 입주해있는 SK C&C 판교캠퍼스에서 지난 15일 화재가 발생해 카카오 서비스 장애가 일어났다.
경기 분당경찰서는 21일 오전 10시 10분쯤부터 SK 경기 성남시 분당구 삼평동 SK C＆C 판교캠퍼스 A동 데이터센터와 B동 사무실 2곳에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다.
경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 분석과 관련자 조사를 통해 화재 원인을 규명할 계획이다.
경찰은 지난 17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과 함께 실시한 2차 합동 감식을 통해 지하 3층 전기실 내 배터리에서 스파크가 발생한 폐쇄회로(CC) TV를 확보했다. 당시 영상에는 화재 당일인 15일 오후 3시 19분쯤 배터리 중 1개에서 스파크가 발생했고, 이후 곧바로 자동소화 설비가 작동해 가스가 분사되는 장면이 담겼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저작권자 © 한국면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