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SPL 제빵공장 근로자 사망 사고의 명확한 원인을 밝히기 위한 합동감식이 24일 진행된다.
경기남부경찰청은 이날 오전 11시부터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고용노동부, 산업안전보건공단 등 관계자 20명과 함께 경기도 평택시 팽성읍에 있는 SPL 사고 현장에 대한 합동감식을 벌인다.
합동 감식팀은 사고가 발생한 소스 배합기를 중심으로, 공장 안에 보존돼 있는 기계를 살펴볼 예정이다. 아울러 사측이 안전 관리수칙을 제대로 준수하고, 숨진 근로자가 다뤘던 장비에 안전상 결함이 없었는지 등을 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경찰은 지난 20일 고용노동부 경기지청과 평택시 팽성읍 추팔산업단지 내에 있는 SPL 평택 본사 사무실의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또 고용노동부는 SPL 대표이사를 산업안전보건법과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한 상태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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