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3분기 영업이익 작년대비 3.4%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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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3분기 영업이익 작년대비 3.4% 감소
  • 김상록
  • 승인 2022.10.24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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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제공
사진=연합뉴스 제공

현대자동차가 올해 3분기 매출 37조7054억 원, 영업이익 1조5518억 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4일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0.6%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3.4% 감소했다. 영업이익률은 4.1%다.

현대차에 따르면 영업이익이 감소한 배경은 최근 발표한 세타2 GDI 엔진에 대한 품질비용 추가 반영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차 관계자는 "반도체 공급 부족 상황이 개선됨에 따라 생산이 늘고 있으나, 여전히 주요 시장의 재고 수준이 매우 낮아 인센티브는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며 "반도체 공급 부족 상황은 회복세를 나타내지만, 지정학적 리스크와 금리 인상 등으로 인한 경영 불확실성이 향후 계속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전년 대비 연결 매출액 성장률은 우호적인 환율 상황 및 판매 믹스 개선에 따른 지속적인 평균판매가격(ASP) 상승을 반영해 기존 목표 13~14%에서 19~20%로 상향 조정했다. 2022년 연결 부문 영업이익률 목표 역시 기존 제시한 5.5~6.5%에서 6.5~7.5%로 상향 조정했다. 

현대차의 올해 3분기(7~9월) 판매량은 102만 5008대다. 이는 전년 동기와 비교해 14.0% 증가한 수치다

현대차는 향후 반도체를 비롯한 부품 수급 상황 개선 및 점진적인 생산 확대를 기대했다. 다만 국가 간 갈등 등 지정학적 영향으로 인한 원자재 가격 급등, 코로나19 재확산세 우려, 인플레이션 확대, 금리 인상과 같은 글로벌 불확실성이 상존해 예측하기 어려운 경영환경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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