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고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2주기를 맞아 비공개 추도식이 진행된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이날 오전 경기도 수원시 선영에서 열리는 추도식에 참여할 예정이다.  

지난 1주기 때처럼 이 부회장과 홍라희 전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 겸 삼성글로벌리서치 고문, 김재열 국제빙상 경기연맹 회장 등이 추도식에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 전영묵 삼성생명 사장, 고정석 삼성물산 사장 등 경영진 300여명도 순차적으로 선영을 찾아 고인을 기릴 예정이다. 

삼성전자 사내에서는 이 회장 일대기와 어록 등의 추모 영상을 시청한다. 앞서 삼성은 이 회장의 1주기때 사내 블로그에 '온라인 추모관'을 개설해 임직원들이 추모 댓글을 달 수 있게 했다.

재계는 추도식을 마친 이 부회장이 별도의 경영 메시지를 내놓을 지 주목하고 있다. 이 부회장의 회장 취임 시기 등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삼성전자는 27일 오전 정기 이사회를 열고 3분기 재무제표 및 배당 승인, 회사의 각종 현안을 논의한다. 다음달 1일에는 창립기념일을 앞두고 있다. (25일 오후 일부 추가 송고. 편집자 주)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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