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극단적 선택' SNS 상담, 지난해 약 26만건에 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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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극단적 선택' SNS 상담, 지난해 약 26만건에 달해 
  • 이태문
  • 승인 2022.10.26 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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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후생노동성이 젊은이들의 극단적 선택을 방지하기 위해 실시 중인 교류사이트(SNS)의 상담 건수가 지난해 약 26만 건에 달했다.

25일자 홋카이도(北海道)신문에 따르면, 상담 건수는 후생노동성의 교류사이트가 개시된 지 3년 연속 증가해 2021년도에는 약 25만 9800건을 기록했다.

기존의 전화 상담보다도 부담없이 상담할 수 있기에 메시지가 쇄도하고 있어 현재 답장이 늦어지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온라인 채팅으로 24시간 무료상담을 하고 있는 NPO법인 '아나타노이바쇼(당신의 터)'의 오조라 고키(大空幸星) 이사장은 "메시지가 너무 많아 자원봉사자 700명 태세로도 전부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하루 500건 이상의 메시지가 오고 있으며, 이용자의 80%가 29세 이하라고 한다.

메시지 1건당 보통 1시간 가량 대화가 이어져 첫 답장까지 평균 30시간, 늦을 경우 2~3일도 걸리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

쇼셜네트워크(SNS)를 활용한 상담은 후생노동성이 민간단체에 사업비를 보조하는 형식으로 지난 2018년 3월부터 시작됐다.

후생노동성의 자살대책추진실은 "10대~20대는 SNS에 대한 심리적 저항이 낮아 이용이 늘고 있다"고 밝혔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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