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자동차 메이커 메르세데스-벤츠가 러시아 시장에서 철수하기로 했다.
지지(時事)통신에 따르면, 메르세데스-벤츠는 26일 "벤츠는 러시아 시장에서 철수하고, 산업 및 금융 서비스 자회사 주식을 현지 투자자에게 매각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또한 “보유하고 있는 러시아 트럭 제조업체 카마즈 지분(15%)은 이 거래의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며, 예정대로 올해 안에 다임러 트럭으로 이전될 것”이라고 밝혔다.
매각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메르세데스-벤츠는 재무 상황에는 큰 영향이 없다고 설명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지난 3월 시점에 러시아 내 생산을 중지한 상태다. 매각 대상에는 모스크바 지역의 공장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러시아 산업통상부도 이날 텔레그램을 통해 “메르세데스-벤츠가 러시아 자회사 지분을 현지 투자사인 아브토돔에 매각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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