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3분기 영업이익 전년 대비 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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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3분기 영업이익 전년 대비 31.4%↓
  • 김상록
  • 승인 2022.10.27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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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제공

삼성전자가 올해 3분기에 매출 76조7800억 원, 영업이익 10조8500억 원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이 3.79% 늘어 역대 3분기 기준 최대를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조2500억 원(31.39%) 감소한 10조 8500억 원에 그쳤다. 삼성전자 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줄어든 것은 2019년 4분기 이후 2년9개월 만이다

삼성전자 영업이익의 70%를 차지하는 반도체 부문이 예년보다 부진했다. 삼성전자 DS부문의 영업이익은 5조1200억 원으로, 전년 동기(10조600억 원)의 절반 수준에 머물렀다.

메모리는 예상을 웃돈 고객사 재고 조정과 중화권 모바일 등 소비자용 메모리 제품군의 수요 둔화세가 지속돼 전분기 대비 실적이 감소했다.

삼성전자는 4분기 전망에 대해 "글로벌 IT 수요 부진과 메모리 시황 약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파운드리와 SDC에 대해서는 실적 개선세를 유지하는 한편, DX는 수익성 확보를 위한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했다.

또 "메모리는 핵심 인프라 투자가 지속되면서 서버 펀더멘탈 수요는 유지되겠으나 고객사 재고 조정 영향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고용량 제품 수요에 적극 대응하면서 원가경쟁력을 고려한 제품 믹스 운영을 통해 수익성 중심으로 D램 사업 운영 기조를 유지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이날 회장으로 승진했다. 삼성전자는 이사회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고, 이 회장은 별도의 취임식없이 회장으로 취임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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