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英日EU 등 지원과 위로 즉시 전해 '핼러윈 도미노 압사' [이태원 149명 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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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英日EU 등 지원과 위로 즉시 전해 '핼러윈 도미노 압사' [이태원 149명 참사] 
  • 한국면세뉴스
  • 승인 2022.10.30 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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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압사 참사에 대해 미국 영국 일본 등 각국이 지원과 위로를 속속 전하고 있다. 미국 정부는 29일(현지시간) 서울 이태원에서 발생한 압사 참사와 관련해 한국에 위로를 전하며 필요한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또 주요 외신들도 일제히 이태원 참사를 전했으며 속보창을 운영 중이다. 

이날 소방당국은 30일 새벽 6시 "이태원 압사 참사로 사망자가 149명으로 늘어났고 부상 150명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이는 앞서 사망 '146명'에서 3명 더 늘어난 수치로 날이 밝으면서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큰 상태다.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이날 트위터에서 "서울에서 나오는 보도에 가슴이 아프다"며 "우리는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모든 이를 생각하며 다친 이들이 신속히 회복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은 한국이 필요한 어떤 지원도 제공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CNN은 미 중간선거를 앞두고 사전투표를 위해 델라웨어주 투표소를 찾은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곧 이태원 참사에 대한 성명을 내겠다고 밝혔다는 소식을 속보로 전하기도 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기자들의 관련 질문에 "이에 대해 더 알게 되면 성명을 내겠다. 차 안에서 직원들에게 막 그와 관련한 이야기를 들은 참이다"라고 말했다. 

리시 수낵 영국 총리도 트위터에서 "우리의 생각은 이 매우 고통스러운 시간을 마주한 모든 한국인과 현재 (참사에) 대응하는 이들과 함께한다"고 밝혔다.  

유럽연합(EU)측도 위로의 뜻을 보냈다. 호세프 보렐 EU 외교·안보 정책 고위대표는 30일 트위터에 "서울 중심부에서 일어난 끔찍한 사건에 대해 깊은 슬픔을 느낀다"며 "축하 행사가 일순 수많은 젊은 사상자 발생으로 이어진 비극으로 변했다. 우리는 이 힘든 순간에 한국 국민과 함께한다"고 밝혔다.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리시 수낵 영국 총리

주한 일본대사관측은 지금까지 일본인의 사상자 정보는 없으며, 계속해서 정보를 수집하고 있다고 밝혔다.

외신들도 일제히 이태원 참사 소식을 전했다. 일본 NHK는 29일 밤 서울 용산구 이태원 일대에서 발생한 대규모 압사 사고를 속보로 전했다. NHK는 이날 이태원 해밀턴 호텔 옆 골목 일대에서 할로윈을 맞아 인파가 몰리면서 압사사고가 일어나 30일 오전 4시 현재 146명이 사망했으며, 150명이 부상했다고 보도했다.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한국시간으로 새벽 1시 전후부터 홈페이지 최상단에 속보창을 띄워놓고 상황을 실시간으로 전하고 있다.

워싱턴포스트(WP)와 월스트리트저널(WSJ), CNN과 영국 BBC 방송을 비롯한 다른 주요 외신들도 이번 사건을 홈페이지 1면 톱기사로 다루며 속보창을 운영하고 있다. WP는 이번 사건이 2014년 304명의 목숨을 앗아간 세월호 침몰 참사 이후 한국에서 가장 큰 인명피해를 낸 사고라고 말했다.

29일 밤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일대에 핼러윈을 앞두고 최소 수만 명의 인파가 한꺼번에 몰리면서 대형 압사 참사가 났다. 소방당국은 이날 벌어진 사고로 30일 현재 149명이 숨지고 150명이 부상했다고 집계했다.

100여 명은 여러 병원으로 옮겨진 뒤 사망 판정을 받았고 45명은 현장에서 사망해 원효로 다목적실내체육관으로 시신이 임시 안치됐다가 용산구 순천향대병원 영안실로 옮겨졌다. 부상자 중에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된 사람이 다수 있는 것으로 파악돼 사망자가 더 늘어날 수도 있다. 경찰은 과학수사팀을 각 영안실로 보내 사망자의 신원을 파악한 뒤 유족에게 연락할 방침이다.

사상자는 순천향대병원과 국립중앙의료원, 이대목동병원, 강북삼성병원, 서울성모병원, 중앙대병원, 서울대병원, 여의도성모병원 등에 나뉘어 이송된 상태다.

이태원 일대에서는 핼러윈을 앞둔 주말인 이날 밤 곳곳에서 파티가 벌어졌다. 사고는 이태원동 중심에 있는 해밀톤 호텔 옆 내리막길로 된 폭 4m 정도의 좁은 길에 인파가 몰리면서 발생했다.

한국면세뉴스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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