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눈물 흘리며 사과 "무한한 책임 느껴…참담한 사고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상태바
오세훈, 눈물 흘리며 사과 "무한한 책임 느껴…참담한 사고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 김상록
  • 승인 2022.11.01 18: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오세훈 서울시장. 사진=연합뉴스 제공
오세훈 서울시장. 사진=연합뉴스 제공

오세훈 서울시장이 1일 이태원 참사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오 시장은 이날 오후 서울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책임지는 서울특별시장으로서 이번 사고에 대해 무한한 책임을 느끼며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시에서는 모든 장례절차가 마무리되고, 유가족과 부상자, 이번 사고로 슬픔을 느끼고 계신 모든 시민분들이 일상을 회복할 수 있을 때까지 모든 행정력을 투입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현재 장례를 치르고 계신 유가족들께 전담 공무원을 배치해서 도와드리고 있고, 이번 사고로 마음에 큰 상처를 입으신 분들을 위한 전문가 심리 치료도 지원하고 있다"며 "어려움을 겪고 계신 유족분들은 지속적으로 지원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또 "많은 사람들이 밀집하는 장소나 행사에 대해서도 안전사고 위험이 없도록 지금부터 촘촘히 챙기고 정부와 함께 관련 제도를 완비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이와 같은 참담한 사고가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오 시장은 입장을 발표하던 도중 울먹이며 말을 잇지 못하기도 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관련기사
더보기+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