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 "롯데쇼핑 온라인 식품 경쟁력 강화 투자, 단기적인 관점에서 부정적"
상태바
한국투자증권 "롯데쇼핑 온라인 식품 경쟁력 강화 투자, 단기적인 관점에서 부정적"
  • 김상록
  • 승인 2022.11.02 10: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롯데쇼핑 대표이사 겸 롯데 유통군 총괄대표 김상현 부회장(왼쪽)과 오카도 그룹 대표이사 팀 스타이너가 파트너십 계약 체결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롯데쇼핑 대표이사 겸 롯데 유통군 총괄대표 김상현 부회장(왼쪽)과 오카도 그룹 대표이사 팀 스타이너가 파트너십 계약 체결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롯데쇼핑이 1일 영국의 글로벌 리테일테크 기업 오카도(Ocado)와 국내 온라인 식료품 비즈니스 협력을 위한 파트너십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힌 가운데, 한국투자증권은 롯데쇼핑의 이번 투자 결정에 대해 부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한국투자증권 김명주 연구원은 "2023년은 리오프닝으로 오프라인이 반등하는 시기"라며 "오프라인 반등 시점에 투자로 인해 온라인 적자를 줄이지 못하는 점은 단기적인 관점에서 부정적"이라고 말했다.

또 "롯데쇼핑의 낮은 온라인 점유율(1~2% 추정)을 고려 시 공격적인 투자는 단기적으로 온라인 적자를 키우는 요인이 될 것"이라고 했다.

다만, 수수료 지출을 고려시 중립적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롯데쇼핑은 2022년 11월부터 2030년 12월까지 온라인 식품 경쟁력 강화를 위해 950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이번 투자를 통해 2030년까지 식품부문의 온라인 거래 금액 5조원을 달성하고 사업부의 3% 이상 OP마진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지난해 롯데마트의 온라인 거래대금은 약 4000억원, 적자는 700억~800억원 수준으로 추정된다.

내년 온라인 시장 성장률은 8.8%, 식품시장은 14.5%로 예상된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관련기사
더보기+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