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의 한 하나로마트 모둠회에서 기생충이 발견됐다.
2일 뉴스1에 따르면 A 씨는 지난달 30일 B하나로마트에서 12000원 짜리 모둠회 제품을 구매했다.
A 씨의 중학생 아들은 회 조각에서 살아있는 기생충 3~4마리를 발견했다. A 씨는 아들과 함께 하나로마트를 찾아 따졌고, 하나로마트는 사과와 함께 반품 처리했다.
B 하나로마트 관계자는 "해당 방어는 전수조사해 환불 조치할 계획"이라며 "위생에 더 신경 쓰겠다"고 말했다.
농협 충북지역본부 관계자는 '피해자에게 보상 조치를 할 계획이 있나'라는 면세뉴스의 질문에 "만나서 이야기하려고 하고 있다"며 "그 분과 서로 일정을 잡아서 만나야 하는 상황"이라고 답했다.
A 씨는 다음날 충주시청 위생과에 해당 사실을 신고했다. 시청 관계자는 "방어 사상충은 먹어도 인체에 지장이 없다"며 "고래회충일 가능성도 따져 보겠다"고 했다. 시청 조사 결과 하나로마트는 기생충이 발견됐던 방어 한 마리를 20팩으로 나눠 판매했다.
방어는 살아있는 상태에서도 살 속에 사상충이 기생하는 어류다. 방어 사상충은 붉은색이며 고래회충은 흰색이다. 고래회충을 먹었을 경우 구토나 복통 증상이 나타날 수 있어 병원 치료가 필요하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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