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 이어 농심도 근로자 기계 끼임 사고…신라면 불매운동 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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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 이어 농심도 근로자 기계 끼임 사고…신라면 불매운동 가나
  • 김상록
  • 승인 2022.11.02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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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의 부산 공장에서 작업 중이던 20대 여성 근로자가 기계에 팔이 끼이는 사고를 당했다.

2일 이코노미스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쯤 부산 사상구 모라동에 위치한 농심 부산 공장에서 야간작업을 하던 A 씨가 라면을 제조하는 과정에서 회전하는 기계에 옷이 끼였다. 이후 팔까지 기계에 들어가 다쳤다.

A 씨는 어깨 골절과 근육 손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인근 병원에서 응급조치를 받은 뒤 전문병원으로 옮겨 치료를 받고 있다.

농심은 해당 생산동 전체 작업을 중단했으며 전 직원을 철수시킨 뒤 경찰 조사에 임하고 있다.

농심 관계자는 이날 한국세뉴스와의 통화에서 "현재 경찰조사가 진행 중이며 사고의 정확한 원인은 파악되지 않은 상태"라고 전했다.

또 "(해당 근로자는) 치료 과정 중이라 증상이 얼마나 지속될지 지켜봐야 할 것 같고 보상 절차는 그 이후에 (이야기를) 나눠야 할것 같다"고 했다.

농심 관계자에 따르면 사고가 발생한 공장의 라인은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기계를 자동으로 멈추는 '방호장치' 설치 의무가 없는 곳으로 알려졌다.

한편, 최근 식품업계에서는 안전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앞서 지난달 15일에는 SPC 계열 SPL 제빵 공장에서 20대 근로자가 끼임사고로 사망했고, 23일에는 샤니 제빵공장에서 40대 근로자가 손 끼임 사고를 당했다. 이후 SPC 계열사인 파리바게트 불매 운동이 이어지고 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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