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이태원 사고 현장에서 의도적으로 다른 사람들을 밀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이른바 '토끼 머리띠' 남성을 1일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했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참사 전 자신의 이동 경로를 제시하며 의혹을 부인했다.
경찰 관계자는 "목격자 진술,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종합해 A 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할지 검토할 예정"이라고 했다.
지난달 29일 이태원 참사 발생 직후 SNS,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5∼6명의 무리가 밀기 시작했다', '토끼 머리띠를 한 남성이 밀었다', '밀라고 소리쳤다'는 등의 의혹이 제기됐다.
경찰은 A 씨 외에도 당시 군중을 밀었다는 의혹을 받는 한 여성의 신원을 특정해 소재를 파악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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