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마을, 목장갑 발견된 우리밀 교자만두 판매 무기한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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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마을, 목장갑 발견된 우리밀 교자만두 판매 무기한 중단
  • 김상록
  • 승인 2022.11.03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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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유기농 식품 유통사 초록마을의 만두 제품에서 목장갑이 발견됐다. 초록마을은 해당 제품 판매를 무기한 중단하기로 했다.

초록마을은 3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당사에서 판매된 우리밀 교자만두에서 이물질이 발견돼 심려를 끼쳐드린 모든 고객님께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해당 사건 발생 직후 문제 원인 파악을 진행함과 동시에 제조사 제조 과정에서 이물이 혼합된 경위를 확인했고, 재발 방지를 위한 확실한 대책을 수립하기 전까지 해당 제조자에서 생산된 모든 상품(우리밀교자만두 외 6종) 판매를 무기한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전체 상품에 대해 제조사와의 협력 관계 강화를 포함한 내부 검수 프로세스를 점검해 이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식품 안전에 더욱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초록마을은 이물질 민원을 제기한 고객에 대한 초기 대처 방식이 미흡했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이에 초록마을은 "고객서비스 전체 프로세스 개선 및 교육을 철저히 실행하겠다"고 강조했다.

사진=초록마을 홈페이지 캡처

앞서 지난달 3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초록마을 교자만두 봉투에서 목장갑이 나왔어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 작성자는 "만두에서 목장갑이 나와 황당해하는 고객에게 자기가 뭘 늦었냐며 도리어 따지길래 ‘놀라셨냐. 너무 죄송하다’ 이 말이 먼저여야 되는 것 아니냐고 하니 정말 딱 사무적으로 ‘죄송합니다’ 이게 끝이었다"며 "매뉴얼대로 읊으면서 날 마치 진상 고객 취급하던 말투에 이 글이라도 써야 할 것 같다"고 했다.

그는 이후 추가 글을 통해 "고객상담실 팀장이라는 분께 전화가 왔고 두 직원과 면담을 했다면서 직접 제가 사는 곳으로 찾아와 사과를 했다. 보상 얘기를 했는데 거절했고 잘 마무리됐다"고 전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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