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토끼머리띠' 남성 "내 얼굴 모자이크 안하고 올린 사람들 고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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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토끼머리띠' 남성 "내 얼굴 모자이크 안하고 올린 사람들 고소했다"
  • 김상록
  • 승인 2022.11.06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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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그것이 알고싶다' 캡처
사진=SBS '그것이 알고싶다' 캡처

이태원 사고 당시 현장에서 시민들을 고의로 밀었다는 의혹을 받은 이른바 '토끼 머리띠' 남성이 "제 얼굴이 다 공개가 됐다"며 "제 얼굴을 모자이크 안 하고 올리고, 모욕적인 말 쓴 사람들 고소를 했다"고 밝혔다.

A 씨는 5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 출연해 "당연히 사고로 지인을 잃은 분들과 기사를 본 분들은 많이 화가 났을 거다. 그래서 더 범인을 찾고 싶은 마음이 클 것"이라고 했다.

그는 사고 당일 친구들과 주고받은 카톡과 사진, 교통카드 결제 내역 등을 공개하며 당시 현장에 없었다고 주장했다.

A 씨가 공개한 교통카드 결제 내역에는 지난달 29일 오후 9시 55분 이태원역에서 승차해 오후 10시 17분 합정역에서 하차한 기록이 남아있었다. 소방당국에 최초 신고가 접수된 시각은 오후 10시 15분이다.

앞서 지난 2일 진행된 경찰 조사에서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돼 조사를 받은 A 씨는 사고 당시 행적과 이동 경로 등을 언급하며 혐의를 부인했다.

경찰은 A 씨 외에도 당시 사람들을 밀었다는 의혹이 제기됐던 다른 이들의 신원 확인을 하고 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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