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피·거위털 안 입는다"...'비건 패션' 온라인 매출, 전년比 754% 폭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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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피·거위털 안 입는다"...'비건 패션' 온라인 매출, 전년比 754% 폭증
  • 박주범
  • 승인 2022.11.07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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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패션 시장에 ‘비건’ 바람이 불고 있다.

위메프는 지난 10월 판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가죽, 모피, 울 등 동물성 소재를 사용하지 않은 비건 패션 판매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크게 증가했다고 7일 밝혔다.

기후 위기 대응, 동물복지 등을 위해 식품뿐 아니라 패션·뷰티 등에서 비건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구스 다운, 밍크 모피 등 동물 털과 가죽을 주로 사용하는 겨울 외투에서 인조로 비슷하게 만든 ‘페이크 퍼(Fake Fur)’ 상품 판매량이 전년대비 754% 폭증했다.

합성 피혁이나 친환경 소재로 만든 비건 재킷과 웰론 같은 인조 충전재를 사용한 비건 패딩 매출은 각각 901%, 315% 늘었다.

보습 화장품도 식물성 원료를 사용한 상품들이 인기를 끌었다. 비건 세럼과 비건 크림은 전년보다 223%, 840% 상승했다.

위메프 관계자는 “채식을 넘어 패션까지 비건 라이프에 대한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며 “섬유 기술의 발달 등으로 보온성은 물론 심미성까지 갖춘 다양한 비건 의류가 등장하면서 인기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사진=위메프

박주범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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