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 햄버거에서 벌레로 추정되는 이물질이 발견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전날 인천의 한 맥도날드 매장에서 "햄버거를 먹던 중 벌레가 나왔다"는 고객 민원이 접수됐다. 해당 고객은 검은색 벌레 형태의 이물질을 맥스파이시 상하이 버거 안에서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린 글을 통해 "벌레 한 마리가 온전하게 있는 게 아니라 반이 잘린 듯한 모양이었다"며 "너무 놀라고 토할 것 같아서 사진만 찍고 덮어놓은 다음 바로 매장에 연락했다"고 전했다.
맥도날드 관계자는 7일 한국면세뉴스에 "현재 해당 사안과 관련해 고객께 사과 및 환불 절차를 진행했으며, 회수한 제품은 전문 기관에 조사를 의뢰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성실히 조사 후 적극 대응할 예정이며, 자세한 내용은 조사가 완료되는 시점에 말씀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앞서 지난달 28일에 경기도 고양시의 한 맥도날드 매장에서도 이와 유사한 일이 발생했다. 한 고객이 상하이 버거를 주문해 먹다가 기다란 벌레를 발견했고, 식사 이후 배탈이 나 병원 치료를 받았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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