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네츠크 군간부 "전사자 60%는 아군끼리 싸워 숨졌다"  [KDF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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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네츠크 군간부 "전사자 60%는 아군끼리 싸워 숨졌다"  [KDF World]
  • 이태문
  • 승인 2022.11.08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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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전투에서 사망한 러시아 병사의 상당 부분이 아군끼리의 공격으로 숨졌다는 주장이 나왔다.

7일 요미우리(読売)신문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전쟁에 러시아와 협력해 참전 중인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주(州) 군간부는 5일 SNS에 올해 5월 중순 이후 전사자의 상당 부분이 아군끼리의 공격으로 사망했다고 지적했다.

미 정책연구기관인 전쟁연구소는 5일 상호 연계 부족과 사령관의 잦은 교체에 따른 지휘 명령체계의 혼란이 이러한 아군끼리의 공격을 더욱 빈발하게 만들었다고 분석했다.

이 군간부는 "러시아군측의 아군끼리 공격으로 인한 전사자는 전체 60%라고 하는 사람도 있다"고 밝히면서 이동 루트에 다른 아군이 매설한 지뢰를 밟아 수많은 전사자가 발생한 예를 들었다.

지난 9월 중순께 동부 루한스크주(州)에서는 러시아군부대끼리 총격전을 벌여 21명이 죽고 50명 이상이 부상을 입기도 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9월 하순 전사자 5937명이라고 발표한 뒤 더 이상 공식 통계를 발표하고 있지 않고 있으며, 아군끼리의 공격에 대해서는 언급하고 있지 않다.

한편, 러시아군 가운데 전사와 부상 등으로 전투가 불가능한 병사가 9만 명을 넘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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