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백화점, 전년 대비 사업 매출 증가…신세계 19.8%·현대 48.4% 성장
상태바
국내 백화점, 전년 대비 사업 매출 증가…신세계 19.8%·현대 48.4% 성장
  • 민병권
  • 승인 2022.11.08 13: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내 백화점 사업 매출 전년 동기 대비 성장
국내 백화점 사업 매출 전년 동기 대비 성장

실외 마스크 전면 해제와 야외 활동의 증가로 국내 백화점의 전년 대비 매출 실적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백화점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922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94.1%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8일 공시했다. 

신세계 백화점 사업 매출도 전년 대비 19.8% 성장한 6096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1094억원으로 50.5% 증가하며 외형 성장과 내실을 모두 챙겼다는 평가다. 

현대백화점의 올해 3분기까지 매출은 1조3721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48.4% 증가했다. 순이익은 693억원으로 시장 예측치보다 2% 상회한 10% 성장을 이뤘다. 

신세계 그룹은 백화점의 견고한 성장세와 자회사 실적 개선에 힘입어 올해 3분기에도 호실적을 냈다.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분위기 속에 패션과 화장품 수요가 늘고 신세계인터내셔날 등 자회사들이 사상 최대 실적을 내면서 지난해 1분기 이후 7분기 연속 성장 기록을 이어갔다.

신세계는 연결기준 3분기 매출액이 1조955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3% 증가했다고 7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1530억원으로 49.4% 늘었다. 

신세계디에프(면세점)도 공항 출국객 수가 증가하면서 매출이 8566억원으로 7.5% 늘었다. 다만 내년도 공항 면세점 임대료를 3분기에 선반영하면서 영업이익은 51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줄었다.

센트럴시티는 호텔과 백화점 매출 증대에 따른 임대 수익 증가로 매출은 41.6% 증가한 854억원, 영업이익은 226억원을 기록했다. 

야외활동이 늘면서 여성 패션(+31.7%)과 남성 패션(+29.1%) 등 대중 장르가 크게 성장했고 추석 명절(+21.1%) 실적도 좋았다. 또 강남점의 영 패션 전문관을 리뉴얼하고 업계 최초로 대체불가토큰(NFT) 행사를 여는 등 MZ세대를 겨냥한 차별화된 콘텐츠로 미래 고객을 확보한 점도 주효했다.

지난해 8월 문을 연 대전 신세계 아트앤사이언스도 1년 만에 매출 8천억원을 달성하며 중부권 랜드마크로 발돋움하고 있다. 연합뉴스.

민병권 기자 kdf@kdfnews.com
 


관련기사
더보기+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