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9일(현지시각) CNN과의 인터뷰에서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남부 헤르손에서 철수 했다는 것은 그들이 전략적으로 부대를 이동해 재편성하려는 것이지 실제로는 여전히 헤르손에 주둔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우크라이나 지역 러시아합동군 총사령관 세르게이 수로비킨은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에게 보급품 전달이 불가능해 드니프로강 서안 지역에 주둔 중인 부대가 고립될 우려가 있다고 보고했다.
NHK보도에 따르면, 보고를 받은 쇼이구 국방장관은 "부대의 철수를 진행해 강을 건너는 병사와 무기, 장비의 안전한 수송을 확보할 수 있도록 모든 조치를 취하라"며 철수 명령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의 전략적 부대 이동에 대해 우크라이나군도 대비하고 있다"며 "러시아군은 헤르손 지역의 민간인을 강제 이동 시킨 후 그들의 집에 머물며 방어 작전을 준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우크라이나군은 헤르손 탈환을 위해 단순한 작전을 구사하지 않을 것이다"며 "우리는 러시아와 다른 작전으로 헤르손 지역에 대한 공세 작전을 펼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Zelensky says Russia's announcement of a withdrawal near Kherson might just be a regroup
President Volodymyr Zelensky said Wednesday that Russia's announcement of a withdrawal near the southern city of Kherson may be a strategic move to regroup forces.
He also said, "So they [The Russians] are ready to defend this region and they’re not ready to leave the city, and the fact that they are in these homes [they’ve occupied] means that they are seriously preparing, but we are also seriously prepared for these developments"
사진=CNN 뉴스 캡처
민병권 기자 kdf@kdf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