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북한주민 추정 시신 송환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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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북한주민 추정 시신 송환 시도
  • 김상록
  • 승인 2022.11.11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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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정 통일부 부대변인. 사진=연합뉴스 제공
이효정 통일부 부대변인. 사진=연합뉴스 제공

통일부가 지난 7월말 임진강변에서 발견된 북한 주민으로 추정되는 여성의 시신 1구를 북측에 송환하겠다는 내용의 대북 통지문 발송을 시도했다고 11일 밝혔다.

이효정 통일부 부대변인은 11일 정례 브리핑에서 "통일부는 오늘 오전 9시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통해 사체 및 유류품을 11월 17일 판문점에서 북측에 인도하겠다는 내용을 담은 대한적십자사 회장 명의 통지문을 북측에 전달하려 하였다"고 말했다.

이 부대변인은 북측이 통지문 접수 의사를 밝히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또 해당 시신에 있던 김일성 배지 등의 유류품을 통해 북한 주민 여부를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통상 북한에서 온 것으로 추정되는 시신이 발견되면 정부는 합동조사를 거쳐 북한 주민 여부를 확인하고, 북한 주민으로 판단될 경우 시신을 북측에 인도한다.

통일부에 따르면 2010년 이후 총 23구의 북한 주민 추정 시신이 북측에 인도됐다. 북측은 대체로 우리 측 시신 인도 제안을 수용했다. 2017년 2구, 2019년 1구 등 3구는 북한의 무응답으로 인계하지 못하고 자체 처리했다. 연합뉴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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