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 인도네시아 新수도 '스마트시티' 청사진 그린다
상태바
LG CNS, 인도네시아 新수도 '스마트시티' 청사진 그린다
  • 박주범
  • 승인 2022.11.15 07: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LG CNS 대표이사 김영섭 사장(왼쪽 두번째)과 인도네시아 신수도청 밤방 수산토노(Bambang Susantono) 장관(왼쪽 세번째)이 14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신행정수도 누산타라 스마트시티 설계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LG CNS는 지난 14일(현지 시각)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인도네시아 신수도청(이하 신수도청)과 ‘스마트시티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신수도청은 인도네시아의 새로운 행정수도인 누산타라(Nusantara) 스마트시티 사업을 총괄하는 정부기관이다. L양측은 인도네시아에서 개최된 글로벌 재계 협의체 ‘B20 서밋(Summit)’ 기간동안 협약식을 갖고 협력관계를 공식화했다. B20 서밋은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 전에 열리는 비즈니스 미팅이다.

LG CNS는 이번 협약을 통해 누산타라의 ‘스마트서비스 콘셉트 설계’에 참여해 ‘인공지능 기반의 도시’, ‘모빌리티 특화 도시’와 같이 스마트시티의 청사진을 그릴 예정이다.

향후 LG그룹 차원의 참여도 기대된다. LG CNS는 △가전, 전장 분야 LG전자 △글로벌 배터리 전문기업 LG에너지솔루션 △5G 인프라 LG유플러스 등 LG그룹의 역량을 모아 사업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라고 밝혔다.

LG CNS가 신수도청의 파트너로 선택된 배경에는 세종 스마트시티가 있다. 인도네시아는 신수도 사업에 세종시를 벤치마킹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세종, 부산 등 국내 스마트시티 사업자인 LG CNS의 DX역량에 높은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세종과 부산 국가시범도시는 각각 약 83만평, 약 84만평 규모의 부지에 스마트시티를 구축하는 사업으로 2025년, 2027년까지 조성될 예정이다.

인도네시아는 신수도청을 통해 자바섬의 자카르타에서 보르네오섬의 누산타라로 행정수도를 이전하는 국책사업을 추진 중이다. 오는 2045년까지 보르네오섬 정글 한가운데에 약 350억 달러(약 50조원)을 투입해 서울 면적 4배 넓이(2560㎢)의 스마트시티를 건설하는 대규모 사업이다.

LG CNS 대표이사 김영섭 사장은 “LG CNS의 DX 기술력과 스마트시티 사업역량을 기반으로 초대형 스마트시티 사업모델의 해외 수출 사례를 만들고, 글로벌 스마트시티 선도기업으로 도약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진=LG CNS

박주범 기자 kdf@kdfnews.com


관련기사
더보기+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