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화이자 개량 백신, 최신 변이 BQ1.1 등에도 효력 발휘 [KDF World]

2022-11-21     이태문

미국 제약사 화이자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개량 백신이 새롭게 유행하는 오미크론 최신 변이 BQ1.1 계열에서도 효력을 발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NHK에 따르면, 화이자는 18일 오미크론 변이 BA.5에 대응하는 개량 백신이 다른 최신 변이에 어느 정도 효과가 있는지 조사한 실험 결과를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개량 백신은 최근 새롭게 등장한 4개의 오미크론 변이(BA.4.6, BA.2.75.2, BQ.1.1, XBB.1.)에 대해서도 바이러스를 퇴치하는 항체를 생성했다. 

55세 이상의 성인은 부스터 샷을 맞고 한 달 만에 BQ.1.1에 대한 중화항체가 8.7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종전 백신의 부스터 샷을 1차례 맞은 사람은 중화항체가 1.8배 증가했다.

화이자는 "개량 백신이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는 새로운 변이에도 감염을 막아주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미국에서는 오미크론의 하위 변이인 BQ.1과 BQ.1.1 확진자 급증으로 발생률이 50%를 육박해 우세종이 됐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