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차 유행 日 일동제약·시오노기의 코로나 치료제 '조코바' 긴급사용 승인 [KDF World]

2022-11-23     이태문

일본 정부가 한국 일동제약과 시오노기(塩野義)제약이 공동 개발한 조코바(S-217622)에 대해 긴급사용을 승인했다.

NHK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일본 후생노동성의 전문가회의는 22일 먹는 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조코바가 증상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며 긴급사용 승인을 권고하기로 했다. 

이후 후생노동성은 전문가회의의 견해를 받아들여 이날 정식 승인했다.

앞서 후생노동성은 지난 2월 조코바의 사용 승인 신청을 받은 후 지난 6∼7월 심의했지만, 유효성에 대한 판단을 미뤘다. 이후 시오노기제약은 최종 단계의 임상 시험 결과 등을 다시 제출했다.

조코바는 1일 1회 5일간 복용하는 경증·중등증의 코로나19 환자를 치료하는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로 단백질 분해효소를 선택적으로 억제해 코로나19를 유발하는 바이러스의 증식을 억제한다.

NHK는 "조코바는 일본 제약사가 개발한 최초의 먹는 코로나19 치료제로 중증화 위험도가 높은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기존 치료제와 달리 중증화 위험도가 낮은 환자도 사용할 수 있다"고 전했다.

후생노동성은 조코바 100만 명분을 구매해 의료 기관 등에 공급될 계획이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