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정부, 오늘부터 내년 3월까지 전국에 절전 요청 [KDF World]

2022-12-01     이태문

일본 정부가 본격적인 겨울철을 맞이해 전국에 절전을 요청했다.

NHK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올 겨울 전력 수급의 예비율이 전국적으로 최저치인 3% 가량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한파가 이어질 경우 전력 수요의 예상을 뛰어넘을 수 있으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LNG(액화천연가스)의 확보가 어려울 것으로 예상돼 7년 만에 대규모 절전 요청을 결정했다.

이번 절전 요청은 12월 1일부터 내년 3월까지로 일본 정부는 가정에서는 옷을 껴입거나 난방기구의 온도 설정을 내리고, 불필요한 조명을 끄도록 당부했다.

기업들도 업소와 사무실 조명을 줄이고, 컴퓨터와 프린터 등을 장시간 사용하지 않을 때는 전원을 끄도록 당부했다.

니시무라 야스토시(西村 康稔) 경제산업상은 "생활에 최저한의 전기 사용은 필요하니 무리하지 않는 범위에서 부탁드린다. 또한 최고 전력 사용을 억제하는 게 중요하므로 협력해 주셨으면 고맙겠다"고 밝혔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