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유업 창업주 손자, 마약 투약·공급 혐의 기소…재벌가 자제 포함

2022-12-02     한국면세뉴스
사진=연합뉴스 제공

남양유업 창업주 고(故) 홍두영 명예회장의 손자가 마약 투약 및 공급 혐의로 최근 구속기소됐다.

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강력부(신준호 부장검사)는 지난달 15일 홍모(40) 씨를 대마초 소지 및 상습 투약 혐의(마약류관리에관한 법률 위반)로 구속기소했다.

홍 씨는 지인과 유학생들에게 자신의 대마초를 나눠준 뒤 함께 피운 혐의를 받는다. 홍 씨와 대마초를 피운 사람들 중에는 재벌 기업 총수 일가 자제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아직 드러나지 않은 재벌가 3세들의 마약 혐의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망을 넓히고 있다. 홍 씨를 먼저 기소한 뒤 나머지 투약자들과 재배·공급책에 대한 수사도 진행 중이다.

홍 씨의 첫 재판은 이달 23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김옥곤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다. 홍 씨는 마약 수사 경험이 풍부한 검찰 출신 전관 변호사를 선임해 1심 재판을 대비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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