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 이마트 전 직원에게 10만원 쿠폰 지급

2022-12-08     김상록
사진=정용진 인스타그램 캡처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이마트 전 직원에게 오프라인 매장에서 현금처럼 쓸 수 있는 쿠폰인 '이마티콘'을 지급한다. 지난달 열린 '쓱세일' 행사의 흥행 성공에 대한 보상 차원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지난 6일 전국이마트노동조합과 진행한 2023년 임금협상 본교섭에서 전 직원에게 10만원 상당의 '이마티콘'을 지급하는 데 합의했다. 

이마트 관계자는 "지난달 쓱세일 기간 매출이 크게 오른 것도 오른 것이지만 현장 곳곳에서 소비자들의 안전을 위해 애써 준 직원들에게 격려 차원에서 쿠폰 지급을 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격려금 지급일은 이달 13일이다. 대상자는 2만6000여명으로, 총 26억원가량의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이마트는 지난달 18~20일 프로야구단 SSG랜더스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기념해 할인 행사인 쓱세일을 열었다. 해당 기간 쓱세일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11월 3주차 주말)보다 2.1배 증가해 목표치를 140% 넘겼다.

한편, 이마트 노사는 내년도 임금을 올해 대비 3~5% 올리기로 잠정합의했다. 부장·과장 등은 올해 대비 기본급의 3%를, 대리·사원과 전문직 등은 기본급의 5%까지 인상한다는 안이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