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훈련병, SNS에 근황 사진 올려…부대 측 "교육·관리감독 강화하겠다"

2022-12-14     김상록

육군훈련소 훈련병이 휴대전화로 SNS를 사용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육군훈련소에서는 훈련병들의 휴대전화 사용이 금지된다.

커뮤니티 '육군 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에는 "육군훈련소 훈련병 인스타그램 보안검사 제대로 안하는 것 같다. 보안이 가장 중요한 군대에서 아직 이등병도 달지 않은 2주 차 훈련병이 보안 무서운 줄 모르고 카메라를 사용하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글 작성자는 "영수증 보면 관리관님 성함 및 번호가 들어간 개인정보 또한 노출되어 있는데 이러면 안 될 것 같다"며 "보안관리 철저하게 부탁드린다"고 했다.

훈련병 A 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근황과 더불어 PX 구매 영수증 사진을 올렸다.

해당 부대는 "육군훈련소는 훈련병들의 휴대전화 사용을 원칙적으로 통제하고 있다"며 "다만, 일과시간 이후 약 30분간 가족 등으로부터 온 인터넷 편지를 확인하는 목적으로 휴대전화 사용을 허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훈련병들이 보안규정을 준수한 가운데 목적에 맞게 휴대전화를 사용할 수 있도록 교육하고 관리감독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