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서 이슬람 사원 건축 반대 바비큐 파티 예고

2022-12-14     한국면세뉴스
14일 대구 북구 대현동 이슬람 사원 공사장 인근에 바베큐 행사가 예고된 현수막이 걸려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대구 이슬람사원 신축에 반대하는 주민들이 돼지고기를 구워 먹는 행사를 예고했다.

14일 '대현동 이슬람사원 건립 반대 비대위'(이하 비대위)는 15일 오전 11시 경북대학교 서문에서 기자회견을 연 뒤 사원 공사장 인근에서 '대현동 연말 큰잔치'를 열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돼지고기를 구워 먹기로 했다. 이슬람 문명권에서는 돼지고기를 먹는 것으로 죄악으로 여긴다.

주민을 폭행한 혐의로 파키스탄인 유학생 A(30)씨가 벌금 30만원에 약식기소된 것과 관련한 내용도 기자회견에서 밝힐 예정이다.

A 씨는 지난 10월 이슬람 사원 공사장 앞에서 '이슬람 사원 건축을 지지한다'는 현수막이 설치된 천막을 치우려는 한 50대 주민의 팔을 손으로 밀친 혐의를 받는다.

북부경찰서 측은 비대위가 예고한 행사에서 양측 간 충돌이 발생할지 지켜보고,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신속대응팀을 배치하기로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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