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국 후 확진된 중국인, 격리 거부하고 도주

2023-01-04     한국면세뉴스
사진=연합뉴스 제공

입국 후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은 중국인이 격리 조치를 거부하고 달아났다.

4일 인천경찰청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7분쯤 인천시 영종도 한 호텔 인근에서 중국인 A(41) 씨가 격리를 거부하고 도주했다.

그는 중국에서 출발한 여객기를 타고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로 입국한 뒤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고, 해당 호텔에서 격리될 예정이었다.

A 씨는 이날 새벽 중구 운서동의 한 대형마트까지 이동한 사실이 확인됐으나 이후 경로는 아직 드러나지 않았다.

경찰은 A 씨를 검거하면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수사할 예정이다.

정부는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한 중국으로부터 확진자 유입을 막기 위해 단기 비자 제한과 입국 전후 검사 등 방역 강화책을 시행 중이다.

오는 7일부터는 홍콩·마카오발 입국자들에 대해서도 입국 전 유전자증폭(PCR) 검사 등을 의무화하기로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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