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김밥 한줄 3100원·자장면 6500원…냉면은 1만원 넘는다

2023-01-04     김상록
사진=연합뉴스 제공

김밥, 자장면 등 주요 외식품목 가격이 지난해보다 가파른 폭으로 상승했다.

4일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 종합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서울 기준 대표 외식품목 8개의 평균 가격은 지난해 1월보다 최대 13.8%까지 올랐다.

연초에 5769원이었던 서울의 자장면 가격은 12월에 6569원으로 13.8% 뛰었다. 1줄에 2769원이었던 김밥은 3100원으로 올랐다.

삼겹살(200g 환산 기준)은 1만6983원에서 1만9031원으로 12.0% 상승했고, 삼계탕(11.2%), 칼국수(9.8%), 비빔밥(7.9%), 냉면(7.8%), 김치찌개(5.9%) 등도 모두 연초와 비교해 값이 뛰었다. 서울 기준 냉면은 1만577원에 이른다.

통계청이 밝힌 지난해 외식물가 상승률은 7.7%다. 1992년(10.3%) 이후 30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도 5.1%로 외환위기 때인 1998년 이후 24년 만에 최고치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