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해외는 ‘동남아·일본’에 집중...3년전의 52% 회복

2023-01-09     박주범
베트남 다낭 바나힐 골든브릿지

하나투어는 설 연휴 해외여행수요가 동남아와 일본에 집중됐다고 9일 밝혔다.

하나투어가 올해 설 연휴 여행기간(1/20~24 출발 기준) 기획여행상품 예약현황을 분석한 결과, 전년 설 대비 701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 팬데믹 직전인 2020년 설 연휴와 비교하면 52% 회복한 수준이다.

지역별로는 동남아 비중이 54%, 일본 30%, 유럽 7% 순으로 대부분의 여행객이 동남아와 일본을 선택했다.

동남아에서는 베트남이 36%를 차지했고 태국 17%, 필리핀 12% 그리고 대만이 7%로 순이었다. 일본 내 비중은 북큐슈와 오사카, 홋카이도가 고른 분포를 보였다.

출발일별로 살펴보면, 연휴 첫날인 21일 출발이 32%, 연휴 전날인 20일이 26%의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설 연휴 상품이 대부분 예약 마감되는 등 여행심리가 되살아난 것을 실감하고 있다"고 말하며, "올해에는 짧은 연휴와 징검다리 연휴를 활용한 해외여행이 더욱 활성화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사진=하나투어

박주범 기자 kdf@kdf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