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日, 2018년 '영화공동제작협정' 체결 후 5년간 합작 영화 無 [KDF World]

2023-01-15     이태문

중국과 일본의 외교적 갈등이 심각해지는 가운데 양국이 체결한 '영화공동제작협정'이 아직도 단 1건의 성과도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14일 교도(共同)통신에 따르면, 중국과 일본 정부가 지난 2018년 5월에 체결한 '영화공동제작협정'은 여러 제작사의 신청에도 불구하고 중국측이 자국의 프로파건다(Propaganda, 선전선동) 내용에 민감해 심사가 통과되지 않아 합작 영화가 제작되지 못하고 있다.  

우호적인 문화 교류로 양국 관계를 개선하려는 의도에서 시작되었지만, 오키나와(沖縄)현 센카쿠(釣魚島·중국명 댜오위다오) 제도의 영토 분쟁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갈등 등 복잡한 문제가 산적해 합작 영화 1호는 아직 불투명하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