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장연 시위로 인한 삼각지역 무정차 통과 종료

2023-01-20     김상록
사진=연합뉴스 제공

서울교통공사가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의 지하철 시위로 인해 시행한 4호선 삼각지역 방면 무정차 통과를 종료했다.

서울교통공사는 20일 오후 4시 28분쯤 트위터 계정을 통해 "현재 4호선 삼각지역에서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의 시위로 인해 삼각지역 상선(숙대입구 방면) 무정차 통과를 시행하고 있다"며 "상황에 따라 무정차 통과 지속될 수 있다"고 밝혔다.

공사는 무정차 통과에 따른 불편을 최소화하고자 신용산-숙대입구 구간 대체버스를 운행했다.

이후 "4호선 삼각지역 상선 당고개 방면 무정차 통과는 17시 08분경 종료되었다"며 "추후 상황에 따라 무정차 통과를 시행할 수 있다"고 안내했다.

앞서 삼각지역에서는 오후 3시 53분부터 지하철 탑승 시위를 벌이던 박경석 전장연 대표 등 회원 2명이 출입문에 드러누우면서 열차 운행이 30분간 멈춰섰다.

이날 지하철 탑승 시위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전장연의 면담이 불발된 데 따른 것이다. 전날 오 시장과 장애인 단체 간 비공개 합동 면담이 예정돼 있었으나 전장연은 단독 면담을 요구하며 불참해 취소됐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