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Q, 5년간 아프리카 후원에 19억..."단순후원 아닌 지속적 관리해"

2023-01-26     박주범
케냐 카지아도 나망가 응가타타엑의 주민들이 식수 우물 개발로 식수를 받고 있다.

BBQ가 본사와 가맹점(패밀리), 소비자가 함께하는 사회공헌활동 '아이러브 아프리카'로 전달한 기부금이 2018년부터 약 19억원에 달한다고 26일 밝혔다.

기금은 고객이 치킨을 주문하면 본사와 패밀리가 1마리 당 10원씩 적립하는 매칭펀드 형식으로 모았다.

BBQ는 기금을 통해 아프리카 동부 케냐의 나이로비 지역 슬럼가를 중심으로 지원을 펼쳤다. 주요 활동으로는 오염된 물로 식수 공급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 주민들이 깨끗한 물을 마실 수 있도록 돕는 우물 개발과 물탱크 설치 사업이 있다. 여성들의 사회적 자립을 돕는 재봉틀 지원 및 차별 없는 교육을 위한 고아 돌봄∙육성 프로그램 등을 진행했다.

원활한 식수 공급을 위해 마타레 슬럼가 지역에 물탱크를 설치하고 카지아도 카운티 지역에 태양광 패널을 이용해 전력 생산, 펌프를 가동하는 방식의 우물을 설치했다. 키베라 슬럼가 지역 지역사회개발 및 인권센터에 녹두와 쌀 등 식량을 지원했으며, 아티리버 잼 슬럼가 지역에 위치한 암리타 초등학교에 방문해 아이들에게 구호식량 키트를 직접 전달하기도 했다.

케냐 여성의 사회적 자립 및 경제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샤우리 모요 지역 여성을 대상으로 재봉틀을 지원하고 기술 교육을 진행했다. 의료보건 개선사업으로는 무랑가 카운티 지역 키레레 초등학교 학생 100명을 대상으로 모래벼룩(Jigger) 퇴치 봉사를 펼쳤다. 아이들이 발을 보호할 수 있도록 신발과 슬리퍼를 제공하고, 축구공 및 축구 유니폼 세트를 선물했다.

BBQ 관계자는 "단순 지원에서만 끝나지 않고 실제로 지역 주민들이 혜택을 받고 있는지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이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사진=BBQ

박주범 기자 kdf@kdfnews.com